어제 새벽녁부터인가 무섭게 바람이 불어 참 당혹스럽게 만들었는데 몽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아파트 풍경은 가관이 아니였다.
우리 아파트 내에 있는 족발집 간판이 10여미터를 날라가 나무에 걸려있는모습..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나무가지들도 장난이 아니고 정말 신변의 위협을 느낄정도로 심하게 불어대는통에 몽이를 데리고 서둘러 집으로 들어가려 맘 먹었다.

작은 분수대가 있는 입구의 처참한 모습

어린아이들과 초등학생들이 통학하기위해 많이 질러가는 길인데 다행히도 새벽에 이런모습으로 되어있어 큰 인명피해는 없는걸로 생각이 든다.

정말이지 이번태풍의 바람은 상상을 초월하는거 같다.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 정체모를 철판들..

나뭇가지들이 부러지고 나무들은 뿌리채 뽑혀 있는것들도 보였다.

새벽인지라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이지 정말이지 아찔한 광경들이다.... 옆에 장애인전용 푯말은 계속 흔들리고 있는것..

윗 철판들이 무엇인가 찾아봤더니....

아파트입구 옆 필로티 구조의 통로천장에서 떨어져 나간것들이다.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불었나를 가름케 하는 사진이다.

몽이와 산책을 하며 심한 강풍이 순간순간 불때마다 어디서 무엇이 날라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몸을 패하게 되었다.

휴 큰일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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